* 토이 리뷰 특성상 강력 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. ​* 사진은 클릭 시 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. 이번 리뷰는"[토이라이즈] 거대합체 킹 엑스카이저 Unboxing"입니다.​저의 최애 로봇 시리즈인 용자물.​어렸을 때 '전설의 용자 다간'을 워낙 좋아했었다보니다간이 속한 카테고리 전체를 열렬히 사랑하게 된 케이스인 데아쉽게도 로봇들의 변형 합체가 워낙 빡세다보니키덜트 눈높이에 맞는 제품이 좀처럼 나오질 못 했습니다.​간간히 비변형 피규어가 나오는 정도?​그러다가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'The 합체'라는 브랜드를 런칭 ,갓 브레이브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본격적으로 용자 로봇을뽑아내기 시작했고 첫 빠따인 The합체 다간 X가 대성공을 거두며바야흐로 세상은 대 용자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.​용자물 쪽에서도 충분히 잠재 고객이 있다는 걸많은 회사들이 깨달으면서 메이저급 회사들이이 용자 시대에 본격적으로 참전을 하고거기에 3D 프린터와 설계 프로그램의 발전이 더해지면서지금은 그야말로 용자 전성 시대.​여기저기서 용자 로봇이 토이 쏟아지고 있죠.​하지만 용자 완구의 근-본인 타카라토미에서는묵묵히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.​답답할 정도로 말이지요.​그러다가 2024년 5월 드디어 칼을 뽑았네요.​​그 칼의 이름은 바로 '토이라이즈'​쉽고 간단한 변형 합체를 통해 가지고 놀기 쉬운 '하이엔드 완구'를 만드는 걸목표로 하는 브랜드라고 합니다.​타카라토미의 또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인 '마스터피스'는아예 트랜스포머만 뽑아내기로 결정한 듯.​'가지고 놀기 쉬운'과 '하이엔드 완구'가 융합이 될 수 있는 단어 조합은아닌 것 같지만 뭐 어쨋든 토이라이즈 영광의 첫 빠따는 바로용자물의 첫 빠따 '용자 엑스카이저'의 왕초 '킹 엑스카이저'가 선정되었네요.​용자물 본가에서 출전하는 용자 로봇 !​언박싱 리뷰 해보겠습니다.​​언빡싱제 품 명 : [토이라이즈] 거대합체 킹 엑스카이저​발매 년도 : 2025년 3월​발매 정가 : 25,000엔 (세금포함 27,500엔) / 275,000원​박스 크기 : 210mm * 400mm * 90mm기린마냥 길고 긴 박스.​가로세로비가 거의 1:2 수준...​ 이 정도로 길쭉한 박스는 정말 토이 오랜만에 보는군요.​​"용자의 종갓집에서 내놓는 용자물의 시초이자 아버지라니!!!"라고 감탄하며 눈알이 뒤집혀서 헐레벌떡 주문...은 하지않았습니다.​이 제품엔 아주 큰 단점이 있었거든요.​킹 엑스카이저의 상징 중 하나를 제대로 조져놨다는 단점이 말이지요.​​​파워드 슈트마냥 쏙 들어가는 이 합체 메커니즘.​킹 엑스카이저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중 하나인 데 이걸​​​이런 식으로 조져놨어요.​엑스카이저를 반으로 접어 등딱지에 쳐박아버리더군요.​지 멋대로 합체방식 바꿔놓고 욕 먹는 건 싫었는 지 초반에는 숨기고 있다가PV 공개 및 예약받을 때쯤에 와서야 제대로 공개...​욕 안 먹을려고 잔머리 쓴 모습...짜칩니다...짜쳐요!!​​귀멸의 칼날 탄지로와 네즈코도 아니고 이 무슨...​전통을 자랑하는 종갓집에서 정갈한 한식이 나올 줄 알았는 데고추장 까르보나라와 김치 피자 탕수육이 나온 것 같은 배신감에저는 치를 떨었습니다.​그리고 그 치떨림이 다 가시지않았을 때쯤실물 사진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했는 데...​​제품을 팔겠다는 거여 말겠다는 거여???​로봇의 얼굴은 생명이라했거늘 이건 뭐 숨소리도 들리지않는사망 토이 선고네요.​​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.​뭐 어쨋든 저는 이런 치명적인 단점때문에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.​때마침 초합금혼 엑스카이저가 재설계가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들리길래반다이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있기도 했구요.​​하지만 초합금혼 엑스카이저는 재설계 소식 이후로 또 감감무소식...​2021년이후로 5년째 표류중.​목업 비스무리하게 뜨긴 떴는 데 아무리 봐도 와꾸가 완전 변형 합체와는거리가 좀 있어보이더군요.​반다이 SMP의 무수한 잉여파츠 + 프로포션 파츠 테러 + 비클 모드 X도 신경 안씀!의 환장 삼위일체가 초합금혼에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고개를 돌려 다시 토이라이즈 킹 엑스카이저를 쳐다보게되었습니다.​​이제야 이쪽을 보는구나...​때마침 토이라이즈 드래곤 카이저와 그레이트 엑스카이저의 소식이들려왔는 데 이게 웬걸?​그레이트 엑스카이저를 꽤나 근사하게 뽑아놔주었더군요.​그리고 용산 아이파크몰 베스트하비 서머페스타 2025에서실물을 보고 온 동생이 진짜 큼직하고 잘 나왔다라고 극찬을 해서결국 늦바람이 들어 후다닥 중고나라로 구했습니다.​한창 뇌입원에서 강세일 + 멤바쉽 이벤트할 때 20만원 초반이면살 토이 수 있었는 데 그 좋은 기회는 다 놓치고 쩝...​그래도 토이라이즈 드래곤 카이저는 싸게 구했으니 다행.​​용자물의 아버지이자 제일 큰 형님이지만 하필 우리나라에선용자물 중에 유일하게 방영이 되지 못 했습니다​일단 비디오로 발매해서 간을 살짝 보고 정식 방영을 하는 게용자 애니메이숀의 정석 테크트리였는 데 아예 손도 못댄 케이스.​KBS와 손오공에서 계획은 있었으나 스폰서 문제 등 잡음이 생겨서방영이 안 되었다고 하네요.​신기하게도 이와 같은 문제는 홍콩이나 대만에서도 있었다고 합니다.​용자 엑스카이저의 음반 / OST 관리를 일본 '킹레코드'라는 곳에서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이후론 '빅터 엔터테이먼트'관리하고 있는 데 이 회사가 깐깐하기가 종갓집 시어머니 수준이라일본을 제외한 나라에서 방영이 모두 불발되었다라는 썰이 있던 데진실은 저 너머에...​뭐 어쨋든 첫 번째 용자 시리즈라는 기념비적인 포지션의 작품을정식 방영으로 못 즐긴 건 너무 아쉽습니다.​하지만 ! ! !​완구는 다이노 가이스트빼고 토이 모두 나왔던 게 함정.​​OEM인지 짭인지 머시기해서 뭐 이래저래해서 나와줬어요.​DX 킹 엑스카이저와 드래곤카이저 , 갓맥스는 '중앙과학 교재사'에서 각각킹 엑스가이저 , 드래곤 가이저 , 고드 맥스라는 이름으로 발매해줬고DX 울트라레이커는 '일신완구상사'에서 '트렌스포마'라는 이름으로카피해서 발매해줬답니다.​그것도 짝퉁 느낌 안나게 색 조합도 원본과 비스무리하게 말이지요.​DX 킹 엑스카이저는 발목 위를 조금 길게해는 키높이 수술이 들어가원본보다도 프로포션이 더 좋았고 갓맥스는 개별 판매에심지어 프라모델로도 나오기도 하는 기행이 펼쳐졌다고...​STD 사이즈도 우석과학과 벧엘 뭐시기 회사에서 카피해줬대요.​가지고 있던 분 이야기로는 하나같이 품질은 개판이었다곤 하지만어쨋든 놀랍게도 정의의 편은 DX로 다 나오긴 했습니다.​​몰상식과 폭력 , 쌍욕이 난무하고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없던낭만의 시기라서 가능했던 결과...​​좌측 면엔 킹 로더의 변형이 나와있습니다.​베이스 모드라고 해서 기지 모드가 하나 추가되었더군요.​파이어 다그온의 파이어 점보가 가지고 있던 기능이었는 데 재해석된 킹 로더의 기능은 과연 토이 어떤 느낌일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.​​우측면엔 엑스카이저만 덩그러니.​포즈 몇 개 더 넣어서 꽉꽉 좀 채워주지 쩝.​​박스는 길지만 전체적인 크기 자체는 같은 용자 라인업인 더합체에 비해컴팩트한 쪽이긴 합니다.​토이라이즈 드래곤 카이저와 박스 크기 깔맞춤해서 나와줬으면 좋겠는 데과연 타카라토미가 그런 센스가 있을런지...​​옵션 파츠없이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넣어준 모습.​엑스카이저 , 킹로더 , 카이저소드 , 설명서가 전부입니다.​프로포션 손이나 이펙트 파츠 그런건 하나도 없어요.​"우리는 다 필요없고 킹 엑스카이저 하나로 승부보겠다!!!"라는 패기를 보여주는 데 과연 그 결과가 어떨런지???​​흑백요리사에 나왔던 보섭살 스테이크 스토리가 갑자기 생각납니다...​​A5용지 사이즈의 설명서.​한번 펼치면 A4사이즈가 되고 다 펼치면 A2크기가 됩니다.(420mm * 594mm)​보통 이 가격대는 책자 방식으로 만들어주는 데 허허...​어지간히 원가절감하고싶었나보네요.​​얼굴 못 생기고 기존 합체 방식을 지 멋대로 바꾸고 합금 없고우리나라 미방영으로 인해 인지도도 없어서판매율이 별로 안 토이 좋았었나봐요.​더합체 용자 로봇이 나올때마다 각종 취미 게시판이 난리난 것과는 다르게 이 친구는 조용조용 지나가버렸고 심지어 2025년 10월 재판이 되는데베스트하비 총판에서 요 놈 예약은 그냥 쿨하게 제껴버렸습니다 흑흑...​구입하신 분들마다 극찬을 하시는 것에 비해 관심도는 너무 낮던 데제가 직접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보겠습니다.​​마무리( 용자 종갓집에서 나오는 명작이 될지 괴작이 될지 아류작이 될지...)타카라토미의 실력을 엿보기 위해 구입한 킹 엑스카이저를 까보는"[토이라이즈] 거대합체 킹 엑스카이저 Unboxing"입니다.​정보가 공개되었을 땐 용자 종갓집답지않은 괴팍한 행보로 엄청 많이 까였고우리나라에 파급력이 거의 없다보니 발매 후엔 조용하게 잊혀져버렸지요.​그런데 드래곤카이저와 그레이트 엑스카이저가 등장하면서점점 재발견이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.​구매하신 분들 글을 몇 개 읽어보니 만족도도 엄청 높으시더군요.​용자 종갓집에서 내놓은 첫 빠따이자 별종 느낌이 나는 요 녀석...과연 어떤 제품인지 만져보겠습니다.​